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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과 열정의 사람 김춘근 교수

『와이 미(Why me?)』는 ‘비전과 열정의 사람 김춘근 교수의 삶’이라는 부제가 보여 주듯이 한인 최초의 미국 정치학 박사이자 교수였던 저자의 신앙 여정을 기록한 책이다. 1967년 저자는 미국으로 유학 와서 USC에서 미국 정치학을 전공하고 페퍼다인 대학에서 재직 4년만에 최우수 교수상을 받기도 했으나, 1976년 37세의 젊은 나이에 간경화와 간염, Hepatitis B로 죽음을 선고 받았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저자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철저히 회개했으며, 마침내 건강을 되찾으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었다. 1985년 기도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미국을 신앙으로 위대하게 만들라”는 비전과 사명을 받은 저자는 지금껏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회개와 사랑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1993년에는 영적으로 타락한 미국을 청교도 신앙으로 회복시켜 무너진 신앙과 도덕을 재건하자는 JAMA(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merica)를 시작했으며, 1996년에는 덴버에서 2,500여 명의 한인 젊은이들이 모여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또한 저자는 한인 1.5세, 2세들을 타인종의 젊은이들과 손을 잡고 미국과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크리스찬 리더로 키우는 일에 진력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이 『와이 미(Why me?)』를 포함한 세 권의 책에 담겨 있다.


『와이 미(Why me?)』에서 저자는 회개를 통해 어떻게 자신과 가정과 교회와 일터가 회복되었는지, 알래스카에선 어떻게 풍성한 삶을 살았는지를 고백하고 있다.『한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에선 ‘인생의 거울에 비춰진 하나님의 비전에 대한 저자의 헌신’을 기록했고,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하여』에선 ‘하나님의 심장에서 나오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을 저자 자신의 소원으로 갖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 오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우리는 모두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자. 주님 오실 때까지 한국과 미국과 세계에 퍼져 있는 우리 교포 코리언 크리스천들을 통해서 우리 주님의 간절한 소원을 성취하자’저자는 이것이 자신의 소원이라고 말한다.


책 읽던 중 좋은 부분 발췌~

잡초와 잔디

우리가 인생을 순수하고 원색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나 사이의 순수하고 원색적인 관계 뿐만 아니라 나와 사람들과도 순수하고 원색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내가 지은 모든 죄를 뿌리째 뽑고 구체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생각나는 대로 큰 죄든, 작은 죄든 하나하나 다 적어보았다. 무려 52페이지에 달하였다.

빅 베어마운틴에서 기도할 때와 같이 나의 모든 죄를 다시 되새기며 또 울면서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을 되풀이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나는 하나님의 용서함을 받았고 이미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다. 성령님의 감화 감동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구주이시며 하나님이신 것을 분명히 알고 믿게 되었으며 주님의 사랑에 감격할 뿐만 아니라 주님을 크게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죄를 구체적으로 처리해야 했다. 이제는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남아 있었다.

회개는 죄를 송두리째 뽑는 행동이다. 앞마당 잔디에 잡초가 있을 때 잡초는 잔디보다 더 빨리 자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좋은 잔디를 죽이면서 계속 퍼진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교만과 지독하게 싸웠던 사람이다. 나는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를 들어 쓰시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달으며 오늘도 낮아지고 긑까지 겸손하게 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무나도 고집이 셀 뿐 아니라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며 지독하게 교만했기 때문에 도저히 나를 들어 쓰실 수가 없으셨다. 하나님게서 나를 지극히 사랑하신 까닭에 나를 심히 견책하시고 호되게 치심으로 말미암아 죽을 병을 주시어서 나를 완전히 의지 할 데 없이(hopeless) 절망적이고(hopeless), 무력한(powerless) 위치에까지 몰아치신 것이었다. 그 지경에서 하나님은 나를 강권적으로 굴복시켰고 나의 죄를 하나하나 다 회개하게 하심으로 나를 예수 그리스도게 완전히 돌아오게 하신 것이다. 이것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나에 대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사랑이었다.




 한(恨)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는 그렇게도 내 심장에 샇이고 쌓였던 한에서 나를 해방시켰다. 이 한은 '가슴앓이'라는 말이다. 나는 시골에서 자라면서 고통과 어려움을 당한 가정의 부인들이 가슴앓이로 죽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영어 사전에는 이 한이라는 단어가 없다. 아마 한국인만이 가진 특별한 병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비기독교인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소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많은 기독교인들도 이 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신앙 생활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른다.


나는 이 한이 우리를 죽음으로 인도하는 참으로 무서운 독소(deadly poison)인 것을 발견했다.
  나는 내 가슴앓이 심장을 완전히 도려내어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이식시키기로 결심했다. 곡 갚고 싶고, 곡 풀고 싶었던 그 많은 한들을 한꺼번에 다 도려내야 하니 무척이나 고통스럽고, 한스럽고 또한 섭섭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한 많은 내 심장을 도려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 곧 사랑과 용서, 겸손과 순종 그리고 인내의 심장으로 이식했다. 나는 이제 한의 노예가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 나는 믿지 않는 한 많은 한인들에게 하소연하고 싶다. 그리고 믿는다고 하면서도 아직 가슴에 한을 가진 한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또한 하소연하고 싶다.

 " 한 많은 심장을 도려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이식하십시오. 예수님의 피로 모든 한을 한꺼번에 다 씻으십시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뿐만 아니라 당신에게 기쁨과 감사가 엄청나게 넘치는 풍성한 삶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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