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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작성한 노트(08년 어느날)

저녁 당직 근무시간 모두가 잠든 순간 갑자기 문득 여러 생각들이 떠올라 1시간 여 동안
생각도 하지 않고 손으로 글을 써내려갔다.
어렸을적 기도를 하고 엄마 무릎에서 잠들거나 아버지 무릎에서 잠이 들 때
늘 여러 영혼들을 위해 간절히 눈물로 기도하는 부모님을 보고 자랐으며
지금도 꾸준히 영혼 양육에 힘쓰시는 아버지가 있고,
늘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있다.
어렸을 적 부터 이들의 삶이 이제는 나의 삶 속에도 자연히 녹아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나의 삶의 어느 위치에서든지 간에 나의 삶의 목표는 제자를 양육하는 삶이다.


교사, 양육을 하는 사람으로써의 나의 자세

1.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영혼에 대한 열정이다)

만약 나의 가운데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고 한 영혼에 대해
나의 진심을 다할 수 없는 열정이 없다면 먼저 무릎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하나님 저에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 한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할 수 있는 심령을 주세요 라고"

한영혼, 한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위해 눈물로, 전심으로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더 큰 것도 맡기신다(눅 16:10)

나는 이 첫번째를 교사, 영혼을 양육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생각한다
이마음이 없다면 정말 심각하게 금식하면서라도 간구해야 한다

2. 늘 겸손함으로 나아간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영혼을 변화시키는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오직 영혼을 변화시키는 것은 나라는 도구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3. 그러므로 그 영혼을 위해 매일 기도한다

1) 나의 기도 수첩에 그 대상자 이름을 적고 매일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나님 ㅇㅇ 형제 가운데 함께 하시고 ㅇㅇ의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삶, 기쁨이 되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 그의 마음이 아직 닫혀 있다면 그 가운데 역사하는 사단의 세력이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할 때 떠나가게 해주세요. 하나님 ㅇㅇ 형제의 영혼을 정말 제가 사랑하게 해 주시고 그의 가정 가운데 하나님 함께 해주세요

2) 시간을 정해 규척적인 기도를 한다

4. 늘 말씀과 기도안에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속에 살아간다
내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지 못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사단의 유혹과 공격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으며 내가 맡은 영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겠는가?
크리스천으로서 모범된 삶을 살아야 한다

5. 아이들, 양육대상자와의 인간적인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교사를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것중에 하나는 이들과 친밀한 교제를 하는 것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러 가고, 문자도 주고 받고, 때론 이성상담도 하고
저녁 늦게 남학생들과 함께 모여 농구를 했던 시간들,
힘든일, 즐거운일 다 털어놓고 때론 무서운 선생님일 때도 있지만 정말 둘도 없는 친구 같은 관계 속에 지낸다. 친밀한 관계가 형성될 때 이들이 마음을 연다.

군대에서도 이와 같은거 같다. 단지 말씀만 전하면 잘 먹히지가 않는다. 같이 PX도 가고 축구도 함께 뛰며 장난도 치며 인간적 친밀감이 형성될때 비로서 이들이 말씀을 나눌때 마음을 더욱 열게 된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디모데후서 4장 7~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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