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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 할길은
1) 훈련, 2) 사랑, 3) 성장과 종교, 4) 은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몇가지 부분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즐거운 일은 나중에 하자

  즐거운 일을 뒤로 미룬다는 것은 하루하루의 생활 가운데서 괴로운 일과 즐거운 일을 계획적으로 짜되, 고통을 먼저 겪은 뒤 즐거움을 갖게 되면 그 즐거움을 더 잘 즐길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것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에 대해서 본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자기 자신이나 혹은 타인의 정신적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

첫째로 그것은 목적론적인 정의이다. 정신적 성장이 그 목적이다.
두번째로 내가 정의한 사랑은 하나의 순환적 과정이다.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는 과정이란 진화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세번째, 사랑의 정의는 남을 위한 사랑과 더불어 자신에 대한 사랑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남을 사랑할 수도 없다. 또 자기 훈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자기 자녀가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자라도록 훈련시킬 수도 없다.

넷째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자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고, 또 한계를 뛰어넘으려면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사랑에 빠진다'는 것

  사랑에 대한 모든 잘못된 인식 중에서 가장 강하고 많이 알려진 것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며 혹은 적어도 사랑의 표시 중의 하나라는 신념이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주관적으로는 참된 사랑의 경험으로서 대단히 강하게 경험되므로, 이런 그릇된 인식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킨다. 어떤 사람이 사랑에 빠질 때에 남자든 여자든 그 사람이 확실히 느끼는 것은 "나는 그 남자를 사랑한다" 혹은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곧 두 가지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첫번째 문제는 사랑에 빠지는 경험은 특별히 성적인 것과 관련된 애욕의 경험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오직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성적으로 자극되었을 대에만 사랑에 빠진다.

  둘째 문제는 사랑에 빠지는 경험이 예외 없이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누구와 사랑에 빠졌든 간에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랑에서 빠져나오게 마련이다. 이것은 우리가 사랑에 빠졌던 사람을 사랑하지 않게 된다는 말은 아니다. 사랑에 빠지는 경험의 특징인 황홀한 사랑의 느낌은 항상 지나가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사랑에 빠진다는 현상과 그러한 사랑이 언젠가는 끝나고 만다는 불가피한 사실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정신치료자가 말하는 소위 자아 경계란 무엇인가를 먼저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의존성을 경계하라

사랑에 관계된 두 번째의 그릇된 개념은 의존하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정신과 의사들이 항상 염두에 두고 다루어야만 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배우자나 혹은 애인으로부터 거절당하거나 헤어짐으로 인해 무력감과 우울에 빠지게 되는 사람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 사람은 보통 "나는 살고 싶지가 않아. 나는 우리남편 없이는 살 수 없어. 나는 그를 무척 사랑해." 라고 말한다. 그런 때 나는 흔히 "당신은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남편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에요." 라고 말해 준다.

나는 의존성이란, 상대방이 자기를 열심히 돌보아 준다는 확신이 없이는 적절한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거나 자기가 완전하다는 느낌을 경험할 수 없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신체적으로 건강한 성인이 의존성을 나타낸다면, 이것은 병리현상으로 정신과적 질환이라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 즉 수동적으로 의존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사랑받기를 갈구하며, 다른 사람을 머저 사랑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자기 희생이라는 오해

이와 같이 분별없이 주기만 하는 파괴적인 양육의 이면에는 많은 동기들이 숨어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분명히 공통적인 근본 원인이 있다. 그것은 사랑이라는 미명 하에 '주는 자'는 '받는 자'의 정신적인 요구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욕구만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한 아버지의 사례에서 적당한 때에 안주는 것이 적당치 않은 때에 주는 것보다 더 인정을 베푸는 것이라는 점을 배워야만 햇으며, 독립성을 길러 주는 것이 돌보아 주는 일보다 더 사랑을 베푸는 것이라는 사실도 배워야만 했다. 그는 또한 자기 자신의 욕구와 화나는 점, 그리고 분노와 기대치를 표현하는 것이 자기를 희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족의 정신 건강에 꼭 필요하며, 사랑에는 감싸 주고 자기 감정을 숨기는 것만큼 노골적으로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만 했다.
  

 사랑은 느낌이 아니다

나는 사랑이란 하나의 행동이고 하나의 활동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사랑은 책임과 지혜가 뒤따른다. 다른 사람의 정신적 성장을 염려한다면 책임감이 부족할 때는 괌심이 오히려 해가 되며, 자신의 관심을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순수하고 초월적인 사랑이 단순한 애착과는 구별되는데 이러한 구별을 하는 데 있어 열쇠가 되는 말이 바로 '의지'이다.
나는 사랑에 대하여 정의하기를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신을 확대시키려는 의지'라고 했다. 

진정한 사랑은 감정적이기보다는 의지적인 것이다.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고자 하는 의지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람은, 사랑하는 느낌이 없어도 사랑하고자 하는 의자와 행동은 있을 수 있으며, 있는 그대로 실천 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느낌으로 행동하는 것을 때로는 억제 할 수도 있어야 한다.

 
사랑은 깊이 관심 갖는 것

이 장의 서론에서 사랑은 노력이라고 정의하며, 자신을 확장시킨다고 했다.
쉽게 말해 마음을 넓게 가지고 좀더 발전하고자 할 때 우리는 공포에 저항하고 게으름이라는 타성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게 된다.

'노력'이란 마음을 넓게 가지려 애쓰고 게으르지 않고자 애쓰는 것을 말하며, 알지 못하던 마음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공포감을 극복하고자 애쓰는 것은'용기'이다. 그렇게 보면 사랑은 일종의 노력이나 용기다.

참으로 들어주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해 주는 것은 사랑의 표현이다.
 
진지하게 경청하는 것이 일상으로 녹아들어 가게 되면 한 배우자는 상대방의 말을 가슴으로 이해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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